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시편 44 : 15-19 ( 월 일)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기도 요점: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라는 말씀을 통하여 다윗이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라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도움의 말:

다윗이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는데, 그 이유는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며, 또한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라 여호와께 아룁니다. 이는 하루 종일 다윗 앞에 혼돈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혼돈은 전쟁으로 말미암은 참담한 현장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사방에 널려있는 시신들과 파괴되고 불타버린 건물들, 통곡 소리와 신음 소리 등 모든 민족적 재앙을 바로 다윗의 재앙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는 백성들이 그를 욕하는 소리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붙여주셨던 대적들의 찬탈 때문이라고 하나님께 자신의 슬픈 마음을 고백합니다. 이어 다윗은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다 아룁니다. 이는 민족적 재앙으로 참담한 현장 속에서도 하나님께 충성했다는 표현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이 모든 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의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나하였다 아룁니다. 이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배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다 아룁니다. 여기서 다윗은 전쟁으로 참담한 현장 속에서도 자신들은 하나님을 떠나지 아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께서는 자기들을 승냥이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자기들이 무자비하게 짓밟힐 만큼 하나님께 불충하지 않았다는 고백입니다. 이로 보아 다윗은 당시 거의 삶을 포기할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경험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